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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우리 아이 글쓰기 연습 1편 : 글쓰기 기초 체력의 필요성

by 에듀K션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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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 위해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던 기억이 나시나요?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옆에서 가르쳐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주로 부모님에게 배우는데, 부모님은 옆에서 핸들을 잡는 법부터 페달 밟는 법, 그리고 브레이크를 잡거나 자전거를 세우는 법까지 세심하게 알려줍니다. 심지어 뒤에서 자전거를 잡아주며, 중심을 잡도록 도와주기까지 하는데요. 이렇게 세심하게 가르쳐주더라도 아이는 처음에 넘어지기도 하고, 피도 나기도 하며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부모님께서 자세히 가르쳐 주었는데도, 아이는 왜 자전거를 처음부터 잘 타지 못하는 것일까요? 자전거는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배우기 때문입니다. 몸으로 자전거의 중심을 잡으며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된다면, 이후 전진, 방향 바꾸기, 빨리 달리기 등이 가능해집니다.

 

글쓰기도 자전거를 배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처음부터 명필이 나오지 않습니다. 글을 쓰는 것부터 익숙해져야 하는데, 글을 쓴다는 것은 특별한 이론이나 방법이 없습니다. 펜을 들고,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습관부터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은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닌가요?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더러 있습니다. 집에서 글쓰기 습관을 기르지 못한 아이들은 비싼 돈을 들여서 학원에 보내더라도 글쓰기 실력이 쉽게 늘지 않습니다. 글쓰기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습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죠.

 

 

 

글 쓰는 연습에도 순서가 있다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글쓰기가 되지는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글쓰기의 순서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글 쓰는 즐거움을 느끼고, 글쓰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다음은 본인의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여 주장하는 글을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논증을 통해 타인을 설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논술이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과정을 단계적으로 훈련한 아이는 글 쓰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대학 입시를 위해 급하게 논술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전거 중심을 잡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두 손을 놓고 자전거를 타보라고 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전쟁터에 무기 없이 내보내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글쓰는 것에는 기초 체력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글쓰기 기초 체력은 학원에 보내지 않더라도,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습관적으로 글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일상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글쓰기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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