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습관 기르기 3편 : 연계 독서의 필요성

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보다는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리 아이가 왜 책을 싫어하는지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서 습관이 자리잡지 못한 것인지, 책에서 나오는 단어나 낱말의 뜻을 몰라서 독서의 즐거움을 모르는 것인지, TV나 디지털 영상에 노출이 되어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지 등이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 아이가 이런 경우라고 한다면, 생각보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의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책을 권하는 것이지요. 즉, 분량이 많지 않은 책, 어휘가 쉬운 책,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면 좋습니다. 쉬운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부터 갖게 해 준다면, 아이는 점차 독서를 하는 빈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가 독서의 개념이 숙제라던지, 공부의 개념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놀이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잘 조성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연계 독서 필요성

 

현재 입시 제도의 화두는 문이과 통합 수능입니다. 즉, 통합이라는 말은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때보다 훨씬 더 어려워진 느낌이죠.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통합 논술 등을 통해 교과 연결 학습을 판단하기도 하는데요. 다양한 영역을 연결하는 능력은 하루 아침에 완성이 되지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연계 독서를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계 독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일 경우에는 연계독서를 통해 충분한 배경지식을 갖게 됩니다. 다양한 배경지식을 통해서 어떤 학습을 하더라도 어려워하지 않고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었기 때문에 두뇌는 마치 촘촘한 그물과도 같은데, 어떠한 정보라도 자기 것으로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언어영역의 비슷한 책이라고 할지라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이들에게 다른 영향을 줍니다. 

명작 동화는 기승전결의 구조로 내용이 진행됩니다.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기 때문에, 명작 동화를 읽는 것만으로도 논리적인 사고의 틀을 형성시켜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논리적 사고력은 교과서의 글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며, 진학하면 할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언어 영역의 지문들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창작 동화는 상상력, 창의력, 인성, 문제해결능력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전래 동화는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며, 역사 공부의 기초를 쌓게 해 줍니다. 또한 표현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렇듯, 같은 언어 영역의 전집과 책이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우리 아이에게 각기 다른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어영역 책이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닌 것을 아셨다면, 집에 있는 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