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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자녀 독서 습관 형성 : 잠든 뒤 15분까지 책을 읽어주기

by 에듀K션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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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들은 부모님이 계실 것입니다. 아이가 잠든 뒤 읽어주던 책을 곧바로 덮어버리지는 않으신가요? 사실, 잠 들고나서 15분까지 책을 읽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잠들고 나서 15분 동안은 잠재의식이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입니다. 그 순간에 옆에서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는 아이가 깨어있을 때보다도 몇 배 효과가 있습니다.

 

 

 

꼭 책을 읽어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평소 아이가 잘못된 버릇을 가지고 있다면, 그 버릇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밥을 먹다가 숟가락을 던지는 버릇을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가 잠들고 나서 속삭여보세요.

 

"대한아 밥을 먹다가 숟가락을 던지는 것을 보는 내 마음이 아파. 이러한 행동이 커서도 그럴까 봐서 걱정이 된단다. 다음에는 숟가락을 던지지 말자꾸나."

 

이렇게 잠자는 아이에게 속삭인다면, 아이의 잠재의식 속에 엄마의 목소리가 전달되어 잘못된 버릇을 고칠 수 있습니다. 다음날 당장은 아니더라도, 잠재의식 속에 전달된 엄마의 목소리가 언젠가는 영향을 줄 것입니다. 

 

잠든 아이 옆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마세요.

 

일부 부모는 잠든 아이 옆에서 남의 험담을 하는 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어도 아이가 잠든 후 15분 동안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잠재의식 속에 부정적인 언어가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일화
김수환 추기경의 어머니는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두 자녀가 잠들면 그 옆에서 자녀가 신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루가 아니라, 매번 기도를 했고, 그 결과 김수환 추기경과 그의 형 모두 신부가 되었습니다. 

 

말을 하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어린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필요한가요?

 

어른들의 잘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제 막 태어나서 말도 이해하지 못하는 영유아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할 부모가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부모의 감정은 이해합니다.

 

제 친구 중에 갓난아기일 때부터 항상 그림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아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방긋방긋, 꺄르르 웃으며 그림만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아이는 책의 줄거리나,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날 아이는 엉금엉금 기어가더니 책을 하나 꺼내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며칠 전에 엄마가 읽어주었던 책이었던 것입니다. 아이는 그때 엄마와 함께 책을 읽으며 느꼈던 좋은 감정을 기억하고, 다시금 그 감정을 느끼기 위함은 아니었을까요? 

 

무엇보다도, 이렇게 함께 책을 읽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책에 친숙함을 느끼게 되는데, 독서 습관 형성에 한걸음 다가갔다고 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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