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독서 습관은 엄마에게 달려 있다!

아이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서 우리 엄마들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단순히 좋다고 하는 책을 사준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의 독서 습관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에는 엄마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지금부터 두 가지 연구결과 사례를 말씀드릴텐데요. 집중해주세요!

 

영국 소아과 협회의 연구조사

2002년에 영국 소아과 협회에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3,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요. 어떤 답변이 나왔을까요?

 

자장가를 불러주시는 엄마의 모습
책 읽어주시는 엄마의 모습
책을 읽으시는 엄마의 모습

 

위 세가지가 상위 답변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답변을 한 성인들 대부분이 어린 시절부터 규칙적인 독서를 통한 독서 습관을 형성했었고, 현재까지도 독서를 좋아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조사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하는 하버드 대학교에서도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6세 아이의 독서 능력에 대해서 연구를 했는데요. 연구 결과는 첫 번째 연구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독서 습관이 형성되는 아이들일수록 엄마 또한 독서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고, 책을 좋아하는 엄마의 이미지(기억)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대체로 책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두 연구결과의 의의

독서를 하는 엄마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아이들의 두뇌에 '독서 = 좋은 것'으로 인식이 되고, 향후 책을 대할 때에는 긍정적인 인식을 통한 친밀감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아이의 독서 습관 형성을 원하는 엄마라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주, 꾸준히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책을 읽으라고 아이들에게 닥달하고, 그래도 안 읽는 아이들에게 책 읽을 경우 보상을 해준다며 설득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부탁을 하거나 강압적으로 읽게 하는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시켰을 때, 아이들은 반항하기도 하고, 거부감을 일으킨다면 독서 습관 형성은 더욱 험난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하루 중에서 독서를 하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책을 읽는지 안 읽는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질문이 아닙니다. 평소에 책을 잘 읽는 한국 엄마들은 보통 이 질문에 아이가 잠들었을 때 책을 읽는다는 답변을 합니다. 아이들이 잠에 들고나면 그 평온한 시간에 본인을 위한 독서 시간을 갖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입니다.

 

제안을 하나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아이가 깨어 있을 때 책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엄마가 독서하는 모습을 아이가 보는 것은 독서 습관 형성에 매우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옆에서 놀 때, 엄마는 아이 앞에서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