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센스, OTT 서비스 1일권 판매 종료 : 디즈니플러스 29일 10시까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OTT 서비스의 1일권을 판매하는 독특한 사업방식으로 사랑받았던 페이 센스가 1일권 판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페이 센스는 디즈니 플러스 1일권을 29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하지 않기로 발표를 했습니다. OTT 서비스의 1일권 판매 종료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기존 OTT 서비스 이용권은 한 달권 이상으로 결제 시 다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그래서, 페이 센스의 1일권 사업은 꽤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페이 센스 1일권 사업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기존 OTT 서비스의 허점을 파고든 페이 센스

2. 페이 센스의 사업구조는 기존 OTT 기업에게는 고민거리

3. 향후 페이 센스의 사업 방향

 

1. 기존 OTT 서비스의 허점을 파고든 페이 센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기존 OTT 서비스 이용권은 한 달권 이상으로 구독 결제가 가능합니다. 저도 넷플릭스를 장기간 구독 결제를 해봤지만, 문제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볼만한 콘텐츠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하지만, 정작 무엇을 볼까 고민을 하다 보면, 최신 영화 등은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철이 지난 영상들을 찾아보게 되는 것인데요. 영화, 미드 등 공개 직후에 시청하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소 아쉬운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요금제

 

오징어 게임 등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일부 콘텐츠가 있지만, 이러한 대작이 매월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의 경우에는 딱히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면, 몇 개월 묵혀뒀다가 몰아서 보는 등의 방식으로 이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은 콘텐츠 소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월간 구독권에 대해서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OTT 서비스 1일 이용권을 400~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것은 엄청난 가성비와 효용가치를 불러오는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나왔으니 계속해서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한 번에 9회(최종화)까지 동시에 공개가 될 수도 있고, 1회씩 매주 공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격 급한 분들은 매주 곧바로 시청을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은 9회가 공개되면 정주행을 한 번에 하기도 합니다. 여유롭게 주말에 날 잡고 9회 정주행을 하루 만에 한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페이 센스로 넷플릭스 1일권을 600원에 구매해서 오징어 게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사업방식입니다.

 

 

2. 페이 센스의 사업구조는 기존 OTT 기업에게는 고민거리

페이 센스가 OTT 서비스의 1일권을 판매할수록 OTT 서비스 기업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본인들의 수익구조에 빨대를 꽂은 것은 물론, 수익 감소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지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넷플리스 요금제 중 프리미엄 요금제가 있습니다. 17,000원 결제 시 동시접속자는 4명까지 가능합니다. 즉, 페이 센스에서 프리미엄 요금제 계정을 하나 가입하면 한 달에 -17,0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4명에게 1일권을 판매하는 계정으로 사용한다면, 부가적인 수익이 창출됩니다. 

 

 

 

일일 이용권 600원을 4명에게 30일 간 대여한다고 계산을 해보면, 600원 x 30일 x 4명 = 72,000원 즉, 비용인 17,000원을 제외하더라도 55,000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물론, 풀타임으로 대여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계정을 조절해서 최대한 대여율을 높인다면 수익성은 단연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페이 센스 수익구조의 핵심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9월 29일 오전 10시부로 판매 중단하는 디즈니플러스 1일권 상품

 

페이 센스가 사업하는 방식이 OTT 사업자에게 도움이 됐다면, 계속해서 서비스가 유지됐겠지만, 이러한 방식은 다소 도전적인 모습으로 보였고, 그로 인해 법적인 절차로 인해 페이 센스는 1일권 판매 사업을 접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인 디즈니 플러스는 9월 29일 오전 10시부로 판매를 중지합니다.

 

 

 

3. 향후 페이 센스 사업 방향

페이 센스의 핵심 사업이었던 OTT 서비스 1일권 판매가 종료되면서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 센스에서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했는데요. OTT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사업구조를 모색하는 한편, 음원, 게임, 웹툰, 웹소설 등 장르를 막라한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을 예고했습니다. 문제가 되지 않을 제휴 방식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OTT 1일권 판매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 있습니다. 주요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가 되어야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이 하나 달성이 되는 것인데요. 페이 센스는 계속해서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발언을 하는 등 기대감을 주게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기를 바랍니다.

 

 

페이센스 OTT 서비스 1일권 구독 가능 :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페이센스, OTT 서비스 1일권 구독 가능 :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