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우유 값의 원자재라고 할 수 있는 우유의 원유값이 인하될 예정입니다. 낙농업계에서 유업체로 판매되는 원유의 값을 낮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우유의 원유 가격 책정 방식 변경
2023년 1월부터는 우유의 원유값을 책정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기존에는 우유의 생산비 증감에 따라서 가격이 책정되는 '생산비 연동제' 방식이었습니다. 시장의 수요와는 무관하게 생산비에만 연동되다 보니, 시장에서 우유의 사용량은 줄어드는데, 우유 가격은 역으로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음용유와 가공유를 구분하여 가격을 각각 다르게 책정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우유값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음용유는 현재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버터와 치즈 등을 만들기 위한 가공유는 가격을 더욱 낮추겠다는 의미인데요. 그동안, 국산 우유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업체들은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국산 원유를 수입한 뒤 가공유로 사용하는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이제, 국산 우유의 가공유 가격이 인하가 된다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유업체들도 국산 우유를 토대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 올해 안 원유 가격 인상 예정
올해 안에 농림축산 식품부와 낙농진흥회에서 협의를 통해 원유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는 생산비 연동제로 운영이 됐었는데, 작년에 증가한 생산비와 비례해서 원유 가격을 올해 8월 1일부터 인상했어야 하는데, 그동안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었고, 그 결과 원유 가격 인상이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즉, 낙농가에서 피해를 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우유값 책정 방식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낙농가에서는 하루라도 빠르게 원유 가격을 인상해야만 손해가 줄어드는 입장이겠죠. 이를 위해 9월 20일에 첫 회의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원자재 등 모든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원유값 이상을 두고 예상되는 범위는 리터당 47~58원 수준의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유가 인상되는 것만큼만 시중에 판매되는 유제품 가격이 인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낙농가에서 유업체로 판매되는 원유값만 그 정도 인상이 되는 것이며, 유업체에서는 인상된 원유값에 대해 추가로 유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됩니다.
2021년 원유값이 21원 올랐을 때, 서울우유는 유제품 가격을 200원을 인상했었습니다. 약 10배 정도 가격이 인상됐는데요. 만약 올해에 58원의 인상이 된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유제품은 약 600원가량 인상할 수도 있습니다. 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중요한 것은 리터당이라는 점이며, 용량에 따라 더욱 가파르게 가격이 인상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이번에 변경된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통해 양질의 국산 우유가 더욱 많은 유제품에 쓰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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