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처음 구매할 때, 기본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기본형으로 구매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맥북에어 M1을 중고로 구매하면서, 가성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램 16기가, 용량 256기가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최초 구매 목적은 블로그 전용으로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용량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M1칩은 정말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4K 영상 편집까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파이널 컷 프로까지 구매하고 영상편집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은 고용량을 잡아먹는 작업이기 때문에, 내장된 용량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에 외장 SSD를 구매했습니다.
목차
1. 맥북 구매 목적은 무엇인가요?
사용기에 앞서서 이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안내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맥북은 옵션을 추가할 경우 용량을 최대 1TB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량을 높이게 되면 가격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부담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 용량으로 구매 후 외장하드나 외장 SSD를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맥북의 구매 목적이 영상편집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면 기본 용량을 높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에 용량 압박을 느낀다면 그때 외장 SSD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맥북 내장 SSD 읽기/쓰기 속도 : 약 2300MB/s
샌디스크 E61 읽기/쓰기 속도 : 약 700MB/s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맥북의 자체 SSD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그리고, 외장 SSD를 주렁주렁 가지고 다니면서 작업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저도 영상편집을 시작하면서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한 샌디스크 E61 2TB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으로 150달러 정도에 구매를 했습니다. 저렴하게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20만 원 수준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금액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정리한 것처럼 속도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2. 샌디스크 E61 2TB 개봉기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으로 샌디스크 E61 2TB를 구매했습니다. 디자인이 정말 좋고, 무엇보다도 크기가 정말 작습니다. 카드 크기와 비교해보았는데, 정말 작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모델의 장점은 방수방진 지원이 됩니다. IP55 등급이며, 2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릴 경우에도 고장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외부에서 가지고 다니면서 고장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에 구매를 했습니다. 비슷한 삼성 외장 SSD 모델은 삼성 T7 Shield입니다.
샌디스크 E61 2TB는 아마존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통해 149.99 달러에 구매를 했고, 해외배송비 8.63 달러를 지불해 총 158.62 달러에 구매를 했습니다. 관세법이 개정되면서, 외장 SSD 직구 시 150달러 미만까지만 관세 면제가 된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단, 내장 SSD와 같은 컴퓨터 부품은 200 달러 미만까지 관세 면제입니다.
3. 샌디스크 E61 읽기/쓰기 속도
샌디스크 E61의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는 각각 1050MB/s, 1000MB/s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맥북에어 M1을 사용하는 분들은 잘 알고 계셔야 하는 것이 M1칩은 호환의 문제가 있는지 충분한 속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저도 개봉하자마자 속도 테스트를 해봤더니 절반 속도인 500MB/s 정도가 나와서 당황했었습니다. 이는 제품 하자가 아니라 M1칩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500MB/s 속도로도 영상편집 작업은 무리 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안을 삼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는 디램 리스 모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디램 리스는 디램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대표적인 디램 리스 모델은 삼성 T7, 샌디스크 E61 모델입니다. 디램 리스 모델이기 때문에 전작보다도 가격이 더욱 저렴하기도 합니다. 삼성 T5의 경우 읽기/쓰기 속도가 550MB/s 정도로 절반에 불과하지만, 디램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속도 저하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디램이 들어간 모델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삼성 T5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삼성 T5와 동급은 샌디스크 E60입니다.
이상으로 샌디스크 E61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제저녁에 택배를 받고 오늘 처음으로 개봉한 것이라서 단순 속도 비교만 했는데, 일정기간 사용을 해본 뒤에 더욱 상세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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