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다이트 운동 뜻과 사례 : 타다금지법과 택시파업

러다이트 운동 : Luddite Movement

러다이트 운동은 기계를 파괴하는 운동을 의미합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사람이 직접 물건을 생산하는 수공업 체제에서 기계화가 도입되면서 점차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습니다. 의류 및 섬유업에서부터 기계화 및 자동생산이 진행되면서, 해당 업종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생계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앞으로는 기계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게 될 것을 우려하게 되고, 일자리와 생계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은 기계를 파괴하는 단체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것을 러다이트 운동(1811~1817)이라고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러다이트 운동이 진행이 되고는 합니다. 꼭 무엇인가를 파괴하는 단체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이 예상되거나, 실제로 위협받는 상황이 온다면 단체로 국가와 정부부처에 항의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것들을 모두 러다이트 운동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타다 금지법과 택시 파업이 있습니다. 

 

타다 넥스트

전통적인 택시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타다(TADA)

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돈이 되지 않는 거리나 목적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승차를 거부하는 택시들이 있습니다. 또한, 빠르게 가기 위해서 난폭 운전을 하거나, 곤란한 내용으로 쓸데없이 말을 거는 등 피곤하게 하는 택시 운전사들도 많지요. 그리고, 빙빙 돌아서 목적지에 가는 등 과도한 택시비를 요구하는 택시 운전사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간단하게 스마트폰 등의 플랫폼을 통해 택시가 아닌 일반 차량을 통해 간편하게 원하는 시간에 탑승 예약을 하고, 요금제도 투명하게 운영하는 타다의 우버식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참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타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기존의 택시 운전사들은 불안해집니다. 이러다가는 우버식 시스템이 택시업계를 잠식하면, 본인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택시 파업을 단행합니다. 결국,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면서, 타다의 서비스가 제약을 받게 되고, 택시업계는 택시비를 올려버리는 일도 발생했었습니다. 이것을 러다이트 운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종전의 일거리는 사라질 것

AI의 등장과 발전으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촉망받는 직업 중 하나인 회계사, 세무사 등은 사라질 직업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은 완성을 앞두고 있으며, 옵티머스(일명 테슬라 봇)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봇은 2022년 9월 말에 프로토 타입이 완성된다고 하는데요. FSD와 테슬라 봇이 완성된다면 물류 부문에서 혁신이 발생할 것입니다. 더 이상 운전에 사람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면, 짐을 실은 화물차는 운전자 없이 혼자서 목적지로 향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테슬라 봇이 제조업 등 3D업종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면, 생산직 근로자의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계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러다이트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계화로 인한 혜택도 분명하게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산업혁명으로 섬유 및 의류 산업에 기계화가 도입되었을 때는 옷값이 계속해서 하락했습니다. 대량생산으로 인한 원가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이었죠. 옷값이 하락하면 소비자들에게는 혜택이 됩니다. 의류에서 절약한 돈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이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기술이 발전을 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변화합니다. 진화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우리는 그러한 흐름을 거부하기보다는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