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시기 뜻과 의미 : 스캘몬 곡선 이해

똑똑한 아이는 유전일까요? 환경일까요? 

 

버나드 데블린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유전자가 IQ에 미치는 영향은 34%, 환경은 66%라고 밝혔습니다. 즉, 유전보다는 주변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유전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환경은 다릅니다. 부모의 관심에 따라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려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으셨을 텐데요. 다양한 자극을 많이 받은 아이들의 신경세포는 촘촘하게 생성되고, 자극을 받지 못한 아이는 신경세포의 발달이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어머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유아 시기는 밭을 일구는 시기인데요.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밭을 일구는 작업부터 해야 합니다. 좋은 터에서 좋은 나무가 자라고, 좋은 열매가 결실을 맺기 때문이에요. 유아시기는 이러한 기초 작업을 하는 시기입니다. 

 

 

유아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뇌, 신체, 성 발달 시기가 각각 다른데, 뇌 발달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고, 그다음 신체적 발달, 마지막으로 성 발달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스캘몬 곡선이라고 하는데요. 아래 표를 보도록 할게요.

 

 

스캘몬 곡선

 

 

결정적 시기
자녀 교육의 골든 타임

 

스캘몬 곡선은 연령에 따른 신체 발달을 그래프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 선은 뇌 발달을 의미합니다. 신체 중에서 뇌 발달이 가장 빠르게 진행이 되는데요. 6세가 될 즈음에는 뇌 발달의 90% 이상 성장을 하고, 12세에 이르러 발달이 거의 완료가 됩니다. 특히, 2~8세까지의 기간을 결정적 시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발달에 결손이 생기게 되며, 이후 발달 과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결정적 시기는 공부 근육을 만드는 시기
시냅스와 미엘린

 

 

첫 번째, 공부 근육인 시냅스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결정적 시기를 놓치면 그 자리를 다른 영역의 시냅스들이 차지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시냅스란 신경세포의 신호(정보) 전달과 뇌의 연결망, 네트워크 확장을 담당하는데, 시냅스는 만 3세가 될 때까지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지다가 만 4세가 되면 가지치기를 시작합니다. 가지치기란 사용하지 않는 신경세포 중에서 유용하다고 판단하는 정보만 기억하고, 그 외의 정보들은 점차 도태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공부 근육인 미엘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미엘린은 정보를 빠르게 보내는 데 필요한 신경세포이며, 같은 학습을 해도 더 빠르고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노력을 하는데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결정적 시기를 놓쳐서 미엘린 발달이 저조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미엘린이 발달하지 못하면 신경전달 물질이 손상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