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무기력에 빠진 우리 아이, 극복하는 방법!

어릴 때, 동네에서 머리 좋은 것으로 유명한 아이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서울대에 갈 학생으로 인정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적이 눈에 띄게 추락하며 주변인들의 안타까움을 갖게 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학교 성적은 뛰어난 능력과는 별개,
중요한 것은 공부에 대한 의지!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는 영특한 아이라 하더라도, 공부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문제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안 그래도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문제 난이도까지 어려워지니 당황하게 됩니다. 초등학교에서 전교 5등 안에 들던 아이가 중학교에서 전교 20등으로 밀려나는 등 성적에서 부진이 발생하게 된다면, 점차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존감까지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성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성적으로 인해 아이는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만 쌓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 결과, 공부에 대한 의지는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공부에 대한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보기

어려서 높은 성적인 아이는 칭찬을 받는 것이 즐겁습니다. 점차 성적이 떨어지게 되면, 주변에서는 칭찬을 해주지 않습니다. 눈이 높아진 일부 부모는 성적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 아이를 압박합니다. 스마트폰을 빼앗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하고, 보다 많은 학습량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 아이는 공부에 대한 회의감이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시켜서 공부를 하는 것이라면, 공부는 절대로 재미있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반감만 들 수 있습니다. 자녀의 공부는 부모의 욕심을 충족시키는 수단이 아님을 다시 한번 명심하셔야 합니다. 

 

 

 

 

꿈을 꾸게 하자

공부를 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갈 능력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자유로운 세상 속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입니다. 다시 말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준비를 하는 과정임을 계속해서 상기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트에 자신의 꿈을 적어 보기도 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도 좋습니다.

 

공개 선언 효과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에 대해서 본인이 내뱉은 말과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현상

 

공개 선언 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사람은 스스로 내뱉은 말을 지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와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해보세요. 무엇이 되고 싶은지, 왜 그것이 되고 싶은지를 물어보면서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갖게 하자!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효과가 높습니다. 공부를 할 때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방해가 있더라도 공부를 하는 것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평균 80점을 받고 말겠어'는 분명한 목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이의 꿈이 평균 80점을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령 역사학자가 꿈이라고 한다면, 아이는 한국사 등의 과목에 높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역사학자라고 해서 다 같은 역사공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록이 없는 시대를 공부하려면, 해당 시대의 생활상 등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합니다. 발굴을 통한 당시의 유물을 분석하며 역사적 사실을 추론하기도 합니다.

 

잠들어 있는 역사를 내 손으로 발굴해서 증명한다는 것. 정말로 설레지 않나요? 이렇게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우리 아이는 보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가능합니다. 목표는 단계별로 세운 뒤 하나하나 점진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아침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