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미 ZMI 보조배터리(QB826G) 구매 후기 장단점 분석

보조배터리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즈미 보조배터리를 알아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보조 배터리의 사용성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구매를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색다른 활용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단 이런 보조 배터리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서 후기를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1. 즈미 ZMI 보조 배터리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2. 즈미 보조 배터리 장점 : 매우 빠른 충전 속도

3. 즈미 보조 배터리 장점 : 노트북 충전 가능

4. 즈미 보조 배터리 단점 : 무선충전 미지원, 비싼 가격

 

 

1. 즈미 ZMI 보조 배터리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즈미 보조배터리를 처음에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은 보조 배터리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입니다. 기존의 보조 배터리들과 사용성에서 큰 차이가 나는 보조 배터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괴물같은 스펙의 즈미 보조배터리

 

보통 보조 배터리의 사용 용도는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보조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5,000 암페아(5,000 Amh) 정도를 가지고 다니시고, 대용량이 필요한 분들은 2만 암페아(20,000 Amh)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니실 것입니다. 하지만, 점차 보조배터리는 굳이 없어도 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폰 자체 배터리로도 하루 정도는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됐기 때문입니다. 카페, 사무실 등 일상생활 중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저도 보조배터리 없이 생활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꼭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보조 배터리가 눈에 띄었고, 결국에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2. 즈미 보조배터리 장점 : 매우 빠른 충전 속도

제가 구매한 보조 배터리는 즈미 보조 배터리입니다. ZMI라고 하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데, 보조 배터리의 명가 샤오미의 브랜드입니다. 즈미 보조 배터리는 QB826과 QB826G 모델이 있는데, QB826G가 글로벌 모델이며, 성능이 더 좋습니다. 

 

 

 

구분	QB826	QB826G
입력포트 1 : USB-C	65 W	100 W
입력포트 2 : USB-C	45 W	45 W
입력포트 3 : USB-A	미확인	45 W
최대 출력	200 w	210 W

 

즈미 보조배터리는 최대 210w 속도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온갖 좋은 부품을 집어넣었다는 소리가 있는데요. 3개의 포트를 모두 사용했을 경우 합산해서 210w를 지원하고, 단일포트로는 100w가 최대속도입니다. 세 포트 동시 충전을 하더라도 속도 저하는 없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25000 Amh으로 제법 큰 용량을 가지고 있지만, 엄청난 충전과 방전 속도로 인해 용량이 크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5,000 Amh를 사용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충전량은 압도적입니다.

 

 

3. 즈미 보조배터리 활용성 : 노트북 충전 가능

즈미 보조 배터리는 노트북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맥북에어 m1을 사용 중이고, 스타벅스에 자주 방문합니다. 스타벅스 등 카페에 방문할 때 콘센트가 있는 자리부터 빠르게 스캔을 합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같은 경우에는 콘센트가 있는 자리는 구하기가 어렵고, 콘센트가 없는 자리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내에 앉을자리가 많더라도, 콘센트 자리가 없다면 다른 카페로 이동하기도 하는데, 즈미 보조배터리가 있다면 그냥 아무 자리에 앉아도 됩니다. 즈미 보조 배터리는  USB PD충전을 지원하는 노트북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속도는 무려 100w이기 때문에 웬만한 PD 충전기보다 빠르게 충전이 됩니다. 그렇다면 즈미 보조배터리로 맥북을 어느 정도 충전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실 텐데요. 제가 몇 차례 테스트를 해본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조 배터리 잔여량	맥북에어 M1 잔여량
19:10	69%	53%
19:25	57% ( -12%)	69% ( +16%)
19:38	49% (-8%)	78% ( +9%)

 

배터리 충전 속도는 0~50% 구간이 가장 빠르고 80% 이상부터는 점차 느려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빠른 충전 속도를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즈미 보조배터리를 통해 맥북에어 M1을 1회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맥북 자체가 장시간 사용 가능한데, 추가적인 보조 배터리가 존재하니 외부에서 맥북을 사용할 경우에도 굳이 콘센트가 없더라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받는 느낌이었습니다. 

 

 

4. 즈미 보조배터리 단점 : 무선충전 미지원, 비싼 가격

즈미 보조배터리의 대용량과 충분한 충전 속도는 정말로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단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무선충전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선충전 기능이 있다면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의 전자기기를 충전 선 없이도 충전이 가능한데,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삼성전자 보조 배터리 EB-U3300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의 EB-U3300 보조 배터리입니다. 유선 충전 속도는 25W에 불과한 일반적인 보조 배터리인데, 7.5W의 무선충전 기능이 있습니다. 충전 속도가 빠르진 않더라도 기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사용성에 꽤 큰 차이를 주는데, 즈미 보조배터리도 느리더라도 무선충전 기능을 넣어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유선속도는 빠른데, 무선이 조금 느리면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요.

 

또 하나의 단점은 바로 비싼 가격입니다. 저는 8만 원 대에 구매를 했었는데, 보조 배터리 치고는 비싼 가격임은 분명합니다. 최근에 살펴보니 가격이 많이 하락한 것 같습니다. 핫딜이 뜨면 6만 원 대까지 나오는 것 같은데, 충분히 구매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향후 몇 년은 보조배터리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으니, 한방에 해결해버린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