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인 9월 8일 새벽 2시에 애플의 신제품을 공개하는 이벤트가 개최됐습니다. 아이폰, 에어 팟 프로 2, 애플 워치 8 등 다양한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이 중에서 에어 팟 프로 2에 대해서 상세하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목차
1. 에어 팟 프로 1세대 사용 후기
에어 팟 프로 2세대가 공개된 상황입니다. 이제 제가 사용하던 에어 팟 프로 1세대는 구형 모델이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돼버렸으나, 더 나은 신제품이 나왔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큽니다. 에어 팟 프로 1세대가 국내에 처음 출시한 당일에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직접 구매를 했고, 현재까지 잘 사용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던 이어폰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좋은 음향기기는 기본적으로 비쌉니다. 저는 막귀는 아니지만 가성비를 추구하는 입장에서 비싼 돈을 투자할 생각은 없었으나, 에어 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해본 뒤 고민 없이 출고가에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스타벅스에서 개봉을 한 뒤 처음으로 사용한 노이즈 캔슬링은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 줬는데요. 건너편의 아주머니 3분이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노이즈 캔슬링을 켜는 순간 그분들은 입만 벙긋벙긋하는 진귀한 경험이 지금까지도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에어 팟 프로 2세대가 공개되면서 다양한 기능적인 발전이 있었는데, 제가 느꼈던 아쉬움에 대한 보완이 정확하게 이루어진 것 같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에 대한 기능 강화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에어 팟 프로 2세대 주요 기능 정리
에어 팟 프로 2세대에서 다양한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이어폰이라면 우선적으로 사운드가 중요한데요. 애플에서 밝히길 에어 팟 프로 1세대 사운드 칩은 H1 칩입니다. 그런데, 에어 팟 프로 2세대에는 H2 칩이 들어가며, 애플에서는 사운드에 대해 굉장히 강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운드에 대한 성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H2를 통해 새롭게 제공되는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화 맞춤 사운드
사람마다 귀의 내부 구조가 다릅니다. 이번 제품에서는 사람마다 내부 구조가 다른 것에 대해서 AI로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iOS 16에서 아이폰의 트루 뎁스 카메라를 사용해 공간 음향과 관련한 개인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말로만 들어서는 구체적인 작동원리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실물이 나오고 다양한 분석 글이 나와봐야 이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강화
개인적으로 에어 팟 프로 1세대를 구매했던 가장 큰 이유는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2세대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전작에 비해 2배 강화가 됐다고 하는데요.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1세대보다 2배 강력해진 노이즈 캔슬링은 어느 정도 일지 매우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과도 같습니다. 장거리를 이동할 때 매우 지루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내부는 꽤 시끄러워서 또렷한 말소리를 듣기가 어려운데요. 노이즈 캔슬링이 있다면 영화, 드라마 등을 시청할 때에도 엄청난 몰입감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만족도 100%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배터리 타임 강화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 타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선 이어폰은 본체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부분이지만, 무선 이어폰은 이 부분이 살짝 불편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 팟 프로 2세대는 전작 대비 플레이 타임이 약 33%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한번 충전에 최대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작은 노이즈 캔슬링 사용 기준 최대 4.5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배터리 케이스를 통해 30시간까지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꽤 괜찮다고 보입니다.
터치 제어 스와이프 기능 추가
기존 에어 팟 사용자라면 해당 기능을 매우 반길 것인데요. 에어 팟의 아쉬운 부분은 귀에 꽂은 채로 사운드 조절을 하려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제어가 가능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에어 팟 전원 버튼 부분을 위아래로 쓸어내는 스와이프 방식으로 사운드 조절이 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매우 훌륭합니다!
움푹 파인 부분이 재생, 정지 등을 컨트롤할 수 있는 곳인데, 이 부분을 위아래로 스와이프 하는 방식으로 소리 조절이 된다고 합니다.
배터리 케이스 기능 강화
배터리 케이스에 신선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우선 배터리 케이스에 랜야드 루프(고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백팩 등에 고정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고리를 사용할 것 같진 않습니다.
배터리 케이스에서 사운드가 나옵니다. 처음에 이 기능을 봤을 때, 이제 케이스를 통해 스피커처럼 음악을 들을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목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즉, 페어링, 배터리 부족, 충전 시작 등을 알리는 기본적인 사운드가 나올 것이라고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휴대용 스피커로써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에어팟 프로 2세대 가격
에어 팟 프로 2세대의 구체적인 기능을 살펴봤을 때, 구매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에어 팟 프로 1세대가 고장 나기를 바랄 정도로 구매의욕이 상승하는 기분입니다. 자 그렇다면, 구매를 결정하는 데 남은 마지막 요인을 살펴볼 예정인데요. 바로 가격입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구매 가능한 에어 팟 시리즈는 총 4종입니다. 킴 카다시안과 협업을 통해 판매 중인 비츠 핏 프로도 있지만, 에어 팟 시리즈로 보기에는 살짝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제외를 했습니다. 에어 팟 프로 2세대가 추가되면서, 1세대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오픈 몰 등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니 큰 문제는 없지만, 아무래도 애플에서는 1세대를 단종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 팟 시리즈 가격
- 에어 팟 2세대 : 199,000원
- 에어 팟 3세대 : 259,000원
- 에어 팟 프로 2세대 : 359,000원
- 에어 팟 맥스 : 769,000원
에어 팟 프로 1세대의 출시 가격은 319,000원이었습니다. 에어 팟 프로 2세대는 전작 대비 4만 원 인상된 가격이지만, 대폭적인 기능 강화가 이루어진 것에 비하면 많이 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가격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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