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시장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대한민국 인구가 5천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은 해당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알뜰폰 품질은 메이저 통신사와 동일하다.
알뜰폰 요금제는 어감상의 문제로 인해 품질이 낮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알뜰폰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부정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면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거리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사실 알뜰폰 요금제에 대해서 제대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알뜰폰은 SKT, KT, LG U+ 등의 통신망을 임대하여 사업하는 사업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알뜰폰의 통신 품질은 메이저 통신사와 정확하게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이저 통신사와 품질이 다르려면, 알뜰폰 업체가 기지국을 세우고 통신 인프라를 깔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알뜰폰으로 변경했는데, 느리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는 바꾼 통신망이 해당 지역에서 잘 터지지 않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알뜰폰 시장 천만 명 돌파
8월 15일 자 기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시장의 LTE 가입자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는 13,206,229명으로 집계됐는데, 5월 말보다 225,749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 SKT LTE 가입자 : 17,645,292명 (37.3%)
- 알뜰폰 LTE 가입자 : 13,206,229명 (21.8%)
- LG U+ LTE 가입자 : 10,253,102명 (21.7%)
- KT LTE 가입자 : 9,063,090명 (19.2%)
알뜰폰 시장이 활성화되기 이전에는 5 : 3 : 2의 법칙이 있었습니다. 통신시장의 점유율을 의미하는데, SKT가 50%, KT가 30%, LG U+가 20%를 점유하며 오랫동안 변화가 없었는데요. 알뜰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구도는 깨어진 지 오래가 된 것 같습니다.
3. 알뜰폰 시장의 성장 이유
알뜰폰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는 이유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알뜰폰 요금을 5년 이상 사용한 입장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싼 메이저 통신사 요금제
우선, 메이저 통신사의 요금은 너무 비쌉니다. 특히 5G 시대가 열리면서 LTE 요금보다 더욱 가격이 상승했는데, 한 달에 10만 원가량 통신 요금을 낸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물가 상승 등으로 서민들은 더욱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한 달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알뜰폰으로 넘어가며 통신비 절감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메이저 통신사에 비해 50% 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상의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LTE 무제한 요금제를 33,000원 수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천 원 정도로 데이터 압박 없이 풍족하게 사용 가능하니, 사용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약정 요금제
약정이 없다는 부분도 매력적입니다. 예를 들어, 2년 약정을 했을 경우 1년 6개월 만에 스마트폰 기기 파손, 분실 등으로 새로운 폰으로 교체하려 하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합니다. 할인받았던 것을 다 뱉어내야 되는 등 고통을 받게 되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무약정 요금제는 그런 스트레스가 전혀 없습니다. 사용하다가 다른 요금제나 스마트폰을 교체하게 되는 경우에 그냥 바꾸면 됩니다.
LTE로도 충분한 통신 환경
5G 시대가 열렸다고 하지만, 5G가 굳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LTE 속도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현재 가장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영역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현재까지는 LTE 속도만으로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5G보다 안정적인 품질을 보여주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비용을 높여서 5G로 넘어갈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향후 자율주행 등 부분에서 5G가 필요한 시대는 분명 오겠지만, 아직까지는 굳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자급제 구매 증가
통신사에서 구매를 하는 경우에는 정해진 요금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폰 등 자급제로 사용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된 소비자들은 직접 자급제로 기기만 구매해서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몇 달 뒤에 출시할 아이폰 14를 자급제로 구매할 예정이며, 알뜰폰 요금제는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알뜰폰 시장은 가격적인 경쟁력이 워낙 좋다 보니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한 분들은 메이저 통신사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전 이 정도의 사유만 보더라도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알뜰폰 시장의 성장은 개인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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