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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의사 선생님이 결국 이사를 한 이유 : 의사네 집은 응급실이 아니에요

by 에듀K션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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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 중에서 의사 선생님들의 고충이 느껴질 만한 글을 발견했습니다. 직업마다 말 못 할 속사정들이 있고, 고충이 있는데요. 오늘 '의사네 집은 응급실이 아니에요'라는 글을 보며,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의사 선생님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이 돼버렸네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의사-선생님-가운을-입은-모습
의사 선생님이 가운을 입은 모습 / 내용과 관련 없음

 

목차

1. 의사네 집은 응급실이 아니에요

2. 의사 선생님들의 말 못 할 고충이 느껴집니다.

 

 

1. 의사네 집은 응급실이 아니에요

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동네에서 소아과를 운영하시는 의사 선생님이 계신데, 어찌어찌 아파트에 소문이 났습니다. 그래서, 업무시간을 무시하고 들이닥치는 입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게 됩니다. 아이가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하고, 정말 긴급한 증상이라면 응급실을 가야 하는 것이 맞겠죠. 그런데, 시민의식이 부족한 일부 사람들은 기본적인 에티켓을 무시하고, 의사 선생님 자택으로 들이닥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친한 사람들부터 부탁을 하고, 이제 점점 퍼져나가서 모르는 사람들도 카톡 및 전화로 문의를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편하게 쉬어야 할 공간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의사네-집은-응급실이-아니에요-글의-일부
의사네 집은 응급실이 아니에요 글의 일부 (출처: 네이트 판)

 

설상가상으로 정말 대단하신 분들도 계신데, 아파트 어린이 주치의를 해주라는 등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소문을 낸 결과 아파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게 돼버렸다고 합니다.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거주자를 배려하지 않고 괴롭히는 수준에 다다른 것이죠. 밤 중에 인터폰을 누른다던지, 주차장 차량에 적힌 연락처를 보고 연락을 한다던지 끔찍한 생활이 이어지다 결국에 이사를 하게 됐다는 슬픈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2. 의사 선생님의 말 못 할 고충이 느껴집니다.

의사 선생님들은 누군가의 아픈 곳을 치료해주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정말 노력하시는 분들입니다. 의사도 사람인 이상 쉬어야 하고, 가정을 지켜야 하는 권리가 있는데, 애가 아프다며 불쑥 찾아가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겠죠. 그리고, 진료를 봐주지 않으면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요. 특히,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를 봐주지 않는다는 프레임을 잘못 씌우고 공격한다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하는 불상사까지도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상권에서 자영업 등의 일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맘카페 같은 곳에서 특정한 가게를 공격하면 해당 매장은 매출이 뚝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소문들이 나지 않기 위해서 을의 입장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요. 의사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에서 소아과를 운영하면서, 인근 거주자들에게 밉보이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강경하게 대응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을 것 같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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