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맑았던 하늘에 점점 뿌옇게 미세먼지가 끼고 있습니다. 가을부터 점점 미세먼지가 강해지고, 겨울철이 되면 정점에 이르기도 하는데요.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본 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까지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미세먼지가 돌아온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머리카락보다도 훨씬 작은 크기의 미세먼지를 어떻게 볼 수 있느냐고 묻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정말 심할 때는 황사처럼 대기질이 변하기도 하며,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멀리 있는 산이나, 건물 등을 보는 것으로도 미세먼지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따금 청계천을 지나가는 날이 있으면 사진을 종종 찍어둡니다. 오늘도 지나가다가 청계천 사진을 찍었는데, 확실히 대기질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호흡기 등이 예민한 편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되면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갑고, 코안에 이물질이 쌓이는데 미세먼지 측정기 수준입니다. 역시나 최근 들어 이상함이 느껴지길래 대기질을 찾아봤더니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강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미세먼지 개념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탄소 등을 포함한 미세한 중금속 먼지라고 하는 게 정확합니다. 단순히, 미세먼지라고 하면 작은 먼지 같은 개념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있지만, 담배연기 이상으로 몸에 해로운 먼지입니다.
미세먼지 크기에 따라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PM10(10 마이크로그램 이하)인 경우이고, 초미세먼지는 PM2.5(2.5 마이크로그램 이하)를 뜻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체감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머리카락과 비교를 해보면, 미세먼지는 머리카락보다 30배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30분의 1 크기인데요.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4배 작습니다. 4분의 1 크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너무도 작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코에서 걸러주지 못하고 그대로 인체 내부로 진입한 후 쌓이게 되면 매우 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피부의 모공도 막을 수 있는 크기이기 때문에 트러블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아토피 등의 알러지성 증상자에게는 정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인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몸에 축적된 미세먼지는 정말 위험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미세먼지를 잘 배출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고등어
고등어에는 아연과 오메가 3이 풍부합니다. 아연은 몸에 축적된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오메가 3은 목의 기도 쪽에 쌓이는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해 주고, 호흡곤란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정말 등 푸른 생선이 몸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합니다. 미세먼지는 특히 폐에 집중적으로 쌓이게 되는데요. 설포라판 성분은 폐에 쌓인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브로콜리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칼륨이 풍부한데, 몸 안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며 염증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미나리
미나리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 독소 및 중금속 배출에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마늘
마늘에는 알리신과 비타민 B가 풍부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염증을 줄여주는 데 교과가 좋습니다. 평소에 기관지가 약하신 분들은 마늘을 꾸준하게 드시면 염증을 낮출 수 있습니다.
미역(해조류)
미역 등의 해조류는 해독효과가 좋습니다. 김, 파래, 톳 등이 있는데요. 알긴산 성분이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
녹차에는 타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텁텁한 맛을 내는 타닌은 신체의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면역력 강화와 더불어 중금속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꾸준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타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가급적 식후 1시간 이상 지난 뒤에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
배에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기침과 가래를 줄여주는 효과가 탁월하며, 미세먼지는 기침과 가래를 유발하는데, 이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
물은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특히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직접적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겨울철에 가장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건조한 환경 속에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미세먼지의 개념과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미세먼지는 지금 당장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내에 쌓일 경우 큰 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면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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